슈테크라고 들어보셨나요? 요즘 주식과 비트코인 광풍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재테크에 관심을 갖고 계시는데요,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릴 것은 신발로 돈을 버는 슈테크입니다. 슈테크 하는 법과 제 나름의 꿀팁들을 알려드릴 테니 신발로 돈을 어떻게 버는지 한번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슈테크-하는법-썸네일

     

    왜 신발인가?

    신발은 외출을 하기위한 필수 아이템입니다. 사시사철 계절에 관계없이 신발은 무조건 신어야 하죠. 반팔티는 여름에만 코트는 겨울에만 입고 가방이나 모자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착용하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 신발은 다릅니다.

     

    패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특히 신발에 집착하는 것은 신발이 패션의 완성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신발을 신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룩의 분위기가 결정되고 그 사람의 패션 레벨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평범한 반팔티와 청바지를 걸친 상태에서 A라는 사람은 요즘 가장 핫하다는 나이키 덩크로우 범고래를 신고 B라는 사람은 나이키 에어포스 1 로우를 신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10명 중에 9명은 A가 더 패션에 관심이 많고 투자도 할 줄 아는 옷 잘 입는 사람으로 볼 것입니다. 

     

    혹은 신발 그 자체를 모으고 전시하는 매니아층도 두텁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콜라보나 한정판 신발들은 가격이 몇 배로 뛰기도 하며 이 때문에 더욱 슈테크 인구가 늘어났고 희소성이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자 그래서 신발이 어떤 이유에서건 인기가 많고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쳐봅시다. 우리가 궁금한 것은 '그래서 어떻게 돈이 되는 건가?' 겠지요. 기본적으로 인기 있는 신발을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 슈테크의 원리입니다. 그럼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어디에서 어떤 신발을 어떻게 사고 어떻게 팔 것인가라는 문제로 귀결됩니다.

     

    정보력

    슈테크를 하기 위한 가장 첫걸음은 정보입니다. 일명 발매 정보라고하는데요 '어디 매장에서 무슨 신발이 발매되었다. 몇 족이 풀렸다.'와 같은 정보를 빠르게 얻어야 원하는 신발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19 이전에는 선착순으로 신발 발매가 이루어졌고 그 때문에 인기가 많은 신발은 전날부터 매장 앞에서 밤을 새우는 캠 핀 문화가 있었습니다. 물론 엄청난 인기를 보여주는 한정판의 경우 추첨으로 발매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거리두기가 생활화되어서 90% 이상은 온라인 추첨으로 신발을 발매하고 있습니다. 슈테크를 본업으로 하는 일명 업자들에게는 안 좋은 소식이지만 직장이나 학교 때문에 선착순으로 신발을 사기 힘든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생기게 된 것입니다.

     

    나이키 매니아

    이러한 정보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올라오는 곳이 바로 네이버 카페인 나이키 매니아입니다. 100만명에 이르는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실시간 정보와 발매정보, 예측글, 현장 상황 등이 하루에도 수백개씩 올라옵니다. 이름은 나이키 매니아지만 소위 핫하다고 하는 신발 정보는 다 올라옵니다. (아디다스, 뉴발란스, 퓨마, 반스, 컨버스, 콜라보, 한정판 등)

     

    나이키-매니아-카페-대문

     

    나이키 매니아 카페에 가입을 하시고 발매정보1과 실시간 캠핑 정보 게시판을 알람 설정해두시면 매일 올라오는 발매 정보를 빠짐없이 실시간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발매정보1은 확정 및 예정 정보가 올라오고 발매정보2는 루머 및 미정 정보가 올라옵니다.

     

    가끔씩 선착순 발매도 이루어지니 알림이 울린다면 빠르게 확인해야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오늘 (4/28) 기점으로는 명동 나이키에서 조던 및 덩크가 엄청나게 기습 발매된 날이기도 했습니다.

     

    요즘에는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 온라인 라플 정보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라플이란 일종의 추첨, 뽑기인데 구글 설문지를 통해 이름과 핸드폰 번호, 생년월일을 입력하고 원하는 사이즈를 선택하여 제출하면 응모가 완료됩니다. 그리고 추첨이 되면 문자로 당첨 내용과 함께 구매 기간이 오게 되고 해당 날짜에 매장에 방문해 신발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나이키 공홈

    나이키매니아 발매 정보를 보 다보시면 나이키 공홈에 아이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일부 매장에서는 나이키 아이디를 구글 설문지에 입력해야만 응모할 수 있고 구매 시 나이키 아이디를 직접 확인하기 때문입니다.

     

    나이키-공홈-신상품

     

    게다가 모든 나이키 매장에서 발매하는 모델은 나이키 공홈에서도 똑같이 발매됩니다. 일부는 선착순, 일부는 응모로 진행되는데 선착순은 기습 발매가 가끔씩 있지만 대부분은 응모로 진행됩니다. 이 역시 발매정보1 게시판 알람 설정을 해두시면 놓치지 않고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 오전 10시에 신상품이 업데이트됩니다. 따라서 기습적인 발매를 노리신다면 매일 오전 10시에 맞춰 나이키 공홈에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크림 Kream

    슈테크의 마지막 정점은 크림입니다. 크림은 네이버의 자회사 스노우가 만든 슈즈 리셀 전문 플랫폼으로 현재는 국내 1위 슈즈 리셀 서비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슈테크가 지금처럼 뜨거워지게 된 계기도 이 슈즈 리셀 플랫폼이 상당한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는데요, 크림을 비롯해 무신사가 만든 솔드아웃, 스트릿웨어 중심 플랫폼인 xxblue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서비스나 가격, 거래량 등 모든 면을 따져 봤을 때 크림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크림앱-거래-시세크림앱-조던1-미드-시세

     

    크림 앱을 이용해 보면 주식이랑 다를 게 없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거의 모든 인기 신발 모델이 등록되어 있고 사이즈 선택과 구매, 판매 버튼이 있습니다. 입찰 형식으로 거래되는데 팔려는 사람은 최대한 비싸게 팔려고 할 것이고 사려는 사람은 싸게 사려할 것입니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거래가가 형성되고 특히나 신발은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차익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앱을 통해 어떤 신발이 비싼지, 어떤 사이즈가 인기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시세도 형성됩니다. 반대로 인기있는 사이즈는 경쟁률이 높으니 오히려 다른 사이즈로 응모를 해서 경쟁률을 낮춰볼 수도 있습니다.

     

    크림-리셀-수익률-인증

     

    자 이제 이 앱을 잘 이용하면 낮은 가격에 신발을 사들이고 비싼 가격에 팔 수 있게 됩니다. 보통 발매 직후 공급이 늘어나기 때문에 가격이 떨어지는데 이때 신발을 구매해두고 몇 개월 뒤에 가격이 올랐을 때 파는 것입니다. 다만 재발매가 되면 가격이 다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매수와 매도시점을 잘 잡아야 큰 차익을 남길 수 있습니다.

     

    아니면 유난히 가격이 많이 떨어져 있는 저평가된 모델을 서칭하고 매입할 수도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가격이 떨어진 모델이나 조만간 가격이 오를 것 같은 모델들을 미리 사두고 묵혀두면(일명 김장) 나중에 가격이 많이 뛸 수 있습니다. 물론 가장 큰 차익은 응모에 당첨돼서 정가로 사는 것이 

     

    슈테크 하는 법

    이상의 내용들로 이제 슈테크 하는 법을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 나이키 매니아를 통해 발매정보를 얻고 응모, 선착순 등으로 신발을 구매한다.
    • 나이키 공홈에서 선착순으로 발매하는 신발들을 구매한다.
    • 크림 앱을 통해 시세와 인기를 확인한다.
    • 크림 앱 내에서 저렴하게 올라온 신발을 구매한다.
    • 보유한 신발을 묵혀두거나 적절한 시점에 판매한다.

    추가로 꿀팁을 알려드리자면 크림에서 택배비 지원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 물품 1개당 4000원씩 지원해주는데 예를 들어 신발을 한꺼번에 3개 팔았다면 묶음배송으로 실제 배송비는 6000원가량이지만 지원금은 12000원이 들어와서 6000원을 추가로 벌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슈테크 하는 법을 알아봤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나이키 매니아 커뮤니티에서 활동을 하시다 보면 전체적인 흐름과 트렌드, 분위기를 파악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참고로 나매에서는 슈테크, 일명 업자들을 굉장히 싫어하니 대놓고 '이거 리셀 얼마 붙어요?' 등과 같이 업자 티는 내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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